이전에 닥터마틴 제이든 uk3 사이즈 구매후기를 올렸었는데
(↓참고)
https://travelercat.tistory.com/3
실제 착샷과 후기를 준비했다!
나는 3월 23일에 결혼을 하고 3월 23일부터 4월 1일까지 LA여행을 다녀왔는데, 그 중 3일을 닥터마틴 제이든을 신었다. 더 신고싶었지만 이미 옷을 다 어느 정도 생각하고 가서ㅋㅋㅋ 게다가 후반부는 다 트래킹이다 보니.... (자이언캐년, 브라이스캐년, 파웰호수, 홀스슈밴드, 앤텔롭캐년, 그랜드캐년...)
착샷, 실착후기를 풀기 전 다시 한 번 내 체형을 되짚자면,
1. 키가 작은데 그걸 감안해도 다리가 짧다. (키158)
2. 하체비만 (근데 사실 골고루 비만)
3. 종아리 알 튼실
이렇다. ㅠㅠㅠ 그럼에도 닥터마틴 제이든 너무 예뻐서 샀고, 결과적으론 만족한다.
19.03.24 (일) in LA
LA 파머스마켓 근처에서 찍은 사진. 정말 적나라해서 창피할 지경인데(살짝 팔자걸음인거까지 반영됨) 그래도 올려본다.
나는 종아리가 짧은데, 생각보다는 무식하게 떨어지지 않는 느낌? 발목으로 가늘게 빠지는 부분까지 살짝 보이면서 굽이 받쳐주니까 걱정과는 달리 그렇게까지 짧아보이진 않는다...고 생각한다. ㅋㅋㅋ
LA 브래드버리 빌딩, 영화 '500일의 썸머'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아래서 찍고 흔들렸는데 그게 자동 체형보정이 돼서(?!) 올려본다. ㅎㅎ.... 브래드버리 빌딩 특성상 찍다보니 이렇게 됐는데....
이게 좀 더 정직한 사진. 위의 체크남방은 품이 아주 크고 긴데 신랑꺼라 그렇다. ㅋㅋㅋ
신랑이 위에서 찍어준 사진. 허벅지 반을 덮는 길이의 치마를 훌쩍 덮을 정도로 남방이 크다. 코디라고 이름붙일 것도 없이 그냥 편하게 입은 심심한 코딘데 개인적으론 닥마가 완성해줬다고 생각한다. ㅠㅠㅠ 넘 예쁨.... 앞코가 아주 예쁘게 반질반질...
19.03.27(수) in LA 유니버셜 할리우드
정말정말정말 좋았던 LA 유니버셜 할리우드!!!! 26일 화요일에 갔다가 27일 새벽에 당일 결제로 표 또 사서 또 갔다. ㅎㅎ 애초 2일권을 샀다고 가정하면 거의 2배 금액을 내서 손해본 셈인데 후회 없었음ㅠㅠ 이건 나중에 LA 포스팅을 하면서 자세히...
눈이 없어졌당...ㅋㅋ
유니버셜 2일차답게 아침부터 러닝해서 탄다는 해리포터 포비든 저니를 과감히 포기하고(사실 입장해서 뭐 설문?해주느라 타이밍 놓침ㅋㅋ)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스펀지밥이랑 뚱이! 정말 귀여웠다. ㅠㅠ 스펀지밥이 진짜 천연덕스러웠음.
ㅋㅋㅋㅋ왜케신남ㅋㅋ
나는 분명 닥터마틴 제이든 생각보다 안 짧아보인다고 이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왜케 짧아보이지. ㅠㅠ
태생적으로 짧은건 어쩔 수 없습니다...여러분...
사진마다 너무 신난게 보여서 웃기다. ㅋㅋㅋ 아, 놀랍게도 사람들은 모두 다 뚱이에게 안긴다... 스펀지밥 앞에서 계속 삐침...ㅋㅋㅋㅋㅋ
스펀지밥 "나는?"
건~장~
스프링필드 앞에서. ㅎㅎ
건장한 다리를 떡 벌리고.... 청자켓을 굳이 까려고 하는 이유는 위에 입은 맨투맨에 바트가 그려져 있기 때문이다.
심슨과 사진을 찍으려고 심슨 맨투맨을 입고 오는 사람, 나야 나.
소원성취.
내 바트 음료수통을 바트가 뺏어감...(바트 품에 안긴 바트머리통이 내꺼다.ㅋㅋㅋ)
사실 이거 찍을 때 얘네랑 사진 찍는게 넘 신나서 내 맨투맨에 바트 그려진 것도 까먹고 있었는데 바트가 내 머리칼을 갑자기 훅~ 뒤로 넘겨줬다. ㅎㅎ 센스쟁이.
암튼 이게 닥터마틴 제이든 착샷, 후기 포스팅이니까 다시 정신을 차리고 관련해서 말하자면 이게 체형 특성을 젤 잘 드러낸 사진인 거 같다. (허벅지 굵고, 종아리 짧고.... 다리짧고... 크흡....)
근데 난 이 사진이 맘에 들어서 카톡 프로필 배경사진으로도 해놨다.
솔직히 평소에 잘 신는 통굽에 발목까지 확 드러나는 신발이면 좀 더 길어보였을까? 싶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짧아보일까봐 닥마 제이든을 안 살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 제쳐놓고 넘 예쁘다. 평범의 극치인 흰 맨투맨+치마+청자켓도 걍 살려줌.
상남자 호머. ㅋㅋㅋㅋ
덕분에 나도 모르게 꺄항항 하고 웃음.
닥마 제이든 굽이 잘 보이는 것 같아서 첨부한당.
자, 이제 후기답게 정리한다.
닥터마틴 제이든 솔직 실착후기
1. 뭘 입어도 포인트가 된다.
실제로 상점 직원한테 칭찬도 받음. 너 신발 좋아, 너무 멋져. 나도 그 신발 좋아해. 라는 말을 들었다. ㅎㅎ 나는 패션의 ㅍ자도 모르는 사람이라 무난한 아이템만 입고 안전한 걸 추구하는데, 닥마 제이든은 뭘 해도 그 죽은 패션을 살려주었다. ㅋㅋㅋ 정말 예쁘다.
2. 무겁지 않다.
처음 사고나서 후기에는 무겁다는 글을 썼었는데 실제로 걸어다니면서 느끼기에는 그렇게 무겁지 않다. 물론 발을 높게 들면 뭔가 묵직한게 들려오는 느낌은 있을 거 같은데 실제로 걸으면서 발을 그렇게 높게 드는 경우가 많은 것도 아니고ㅎㅎ 거슬릴 정도는 아니다. 모래주머니를 달고 다닌단 느낌도 아니다.
3. 걱정보다 편하다.
뒷꿈치가 까이고 안 편하기로 악명이 높길래 걱정을 많이 했는데, uk3사이즈가 앞뒤로 조금 여유가 있었어서 그런지 나는 걱정보다 훨씬 편하게 신고 다녔다. 아, 뒷꿈치가 안 까지는건 아닌데 난 까지는 수준까진 안갔고 살짝살짝 까여?서 살이 말릴 정도로 까이진 않고 그냥 빨개진 정도. 그렇게 아프진 않았고 신다보면 계속계속 길들여진다.
단점을 찾아보려고 했는데 잘 모르겠다. 신발을 정말 험하게 신는 편인데 3일밖에 안 신어서 그런진 몰라도 신발도 생각보다 깨끗했고 가죽도 안 패였다. 처음에 앞쪽에 뭐 하얗게 선이가서 까였구나 벌써ㅠㅠㅠ했는데 뭐가 묻은거였고 아직 반질반질 참 예쁘다. 주름도 잘 안 가고.
산 거 정말 후회 안한다! 매치하기 그렇게 어렵단 느낌도 아니었고.
살을 많이 빼서 다른 패션에도 과감히 도전해 보고 싶다.
결론 : 닥터마틴 제이든 사세요. 두 번 사세요. 워커 성애자라면 꼭 사세요. ㅠㅠㅠ 나는 닳을 때까지 신고 또 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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