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질 유전자도 없고, 히어로물도 안 좋아하는 나를 '마블 덕후'로 만들어 준 마블 영화.
11년을 정리하는 <어벤져스 4 : 엔드게임>, 당장 보고 싶었지만 사정상 개봉 당일 심야영화로 보고 왔다.
10시에 들어가서 1시 8분쯤 나와 지금 나름 따끈따끈한 리뷰를 적는다.
여러 가지 감상이 많지만 내가 알고 갔음 좋았을 정보 딱 2개를 먼저 적어본다.
<어벤져스 : 엔드게임> 보기 전 참고하면 좋은 내용 2개!
(내가 찍은 관람 인증샷)
1. 어벤져스 엔드게임 쿠키영상 없음!!!
진짜 없었다.
인피니티 사가를 마무리 짓는 영화이자 마블 11년의 총체같은 영화라 그런 게 아닐까, 짐작한다.
본편에 충실한 느낌.
다만 최소한 까만 크레딧 영상 올라오기 전, 배우들 이름이 나열되는 화면까지는 보고 오는 걸 추천한다.
배우들 이름 나오는 화면 지나가고 화면이 까맣게 덮인 뒤 크레딧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그 때 일어나도 충분하다.
물론 마블팬이라면 쿠키영상에 상관없이, 올라가는 엔딩크레딧을 보며 여운을 좀 더 누려도 괜찮을 것이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어벤져스 엔드게임 공식 스틸컷)
2. 웬만하면 마블 영화 전편을 보고가길 추천.
물론 마블 영화 전편은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시간상 엄두가 안 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그래도 가능하다면 마블 영화 전편을 보고 가는 게 훨씬 좋다. 그게 안 된다면 유튜브에 정리된 영상을 보거나, 인터넷 커뮤니티에 정리된 글을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꼭 봐야 할 영화만 선택한다면, 당연히 일단 어벤져스 시리즈 전편일 것이다.
<어벤져스 1 (The Avengers), 2012>
<어벤져스 2: 에이지 오브 울트론 (The Avengers : Age of Ultron, 2015>
<어벤져스 3: 인피니티 워 (Avengers : Infinity War), 2018>
여기에 나는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와 아이언맨 시리즈까지 보길 추천하고 싶다.
굳이 고르자면,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Captain America: Civil War), 2016>
<아이언맨 1 (Iron Man 1), 2008>
<아이언맨 3 (Iron Man 3), 2013>
이렇게 세 편을 추천하고 싶다.
한 편만 더 욕심 부리자면, <토르: 라그나로크 (Thor: Ragnarok), 2017> 까지.
순서는 <아이언맨 1> - <어벤져스 1> - <아이언맨 3> - <어벤져스 2: 에이지 오브 울트론> -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 <토르: 라그나로크> - <어벤져스 3: 인피니티 워> 순이다.
물론 지극히 주관적인 추천이다.
이 추천은 다른 마블 영화를 적어도 한 번씩은 다 봤다는 전제 하에 하는 추천이다.
혹여 마블을 다 안 본 사람이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보러 가려고 한다면 그냥 무조건 전편 다 보고 가야 한다.
빼 먹은 편이 있다면 빼 먹은 편은 꼭.
단 한 편만 본다면 당연히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추천한다.
여유가 된다면 전편 정주행 하고 보러 가는 게 제일 좋다.
나 역시 두 번째 보러 갈 때는 최대한 그러려고 한다.
이번에 가기 전에는 어벤져스 3 : 인피니티 워,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를 보았는데 영화 감상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어벤져스 엔드게임 공식 스틸컷)
그 외 다른 말은 필요 없다.
이 리뷰에는 스포일러를 담을 수 없고, 개인의 감상 또한 누군가에겐 스포가 될 수 있으니.
그저, 우연히 접한 아이언맨 시리즈로 마블에 빠져서 여기까지 온 지난 시간들이 행운이었다 생각한다.
고맙습니다, 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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